한 달여 만에 다시 열렸다가 불출석으로 하루 연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 다시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오늘 오전 10시 다시 엽니다.

재판부는 어제 재판에서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이 있다고 설명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었는데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지 재판부가 합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허리 통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양일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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