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끌고 소비가 밀고...내년 GDP 3% 성장 전망 / YTN

YTN news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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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 움직임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우리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출과 소비가 모두 늘어 내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3%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재 한국의 경제 성적표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두 기관 모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높인 겁니다.

이런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한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는 수출입니다.

연구원은 올해보다 증가 폭은 둔화되지만, 세계 경기 회복세로 내년에도 수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주력 산업의 수출 전망도 조선과 가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맑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내년에도 20%가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경제의 한 축인 민간 소비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창올림픽 효과와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같은 정부 정책 지원에 돈 씀씀이도 커질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예측입니다.

[민성환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내년 GDP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둔화세를 보이겠지만, 소비가 소득과 고용 여건의 개선,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3%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 내년 국제유가는 1배럴에 50달러대 후반으로 전망되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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