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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다"...방치된 특성화고생의 죽음 / YTN

YTN news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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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 시사평론가, 이수희 / 변호사


공장으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특성화고 학생. 불법초과 노동에 시달리던 끝에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YTN이 확보한 사고 당시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생수공장 내부입니다.

현장 실습을 하고 있던 특성화고 학생 이 모 군의 모습이 뒤로 보이는데요. 분주하게 자동화기계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기계 하나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고 이 군이 다가가서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바로 그때 기계가 갑자기 내려오게 되고요.

지금 이 화면은...같은 작업장에 있었던 다른 근로자들의 모습인데요. 지금 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현장을 가서 확인을 하고 급히 수습을 하게 됩니다.

특성화고에 있는 학생이 실습 현장에 가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건인데요. 참 안타까운 화면을 보셨습니다마는 원래 실습 학생이 가면 옆에서 다른 사람, 다른 정직원이 와서 일을 같이 거들어주고 가르쳐주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화면에서는 혼자 일을 하다가 저렇게 변을 당했어요.

[인터뷰]
당연한 겁니다. 실습생은 정직원이 아니고요. 그리고 보조작업자입니다, 어찌 보면.

그리고 두 가지 목적이 있죠. 하나는 일에도 도움을 분명히 받을 수 있죠. 산업체 입장에서는 보조적인 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실습생을 받는 거고요.

또 실습생, 학교의 입장에서는 교육 현장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다. 공장은 이렇게 가동되는구나 이런 역할들을 엔지니어들이 또는 기술자들이 하는구나.

그런데 문제는 저 회사에서는 교육적 목적을 다 탈각시키고 실습생을 그냥 노동자로 쓴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옆에 아무도, 정직원들이 안전을 관리해 주거나 일을 가르쳐주거나 혹은 그 일에 대해서 협업을 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치되어 있는 것은 영상으로 확인이 되거든요.

그런데 아버님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실습을 하고 집에 온 학생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부장급 선배가, 정사원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따리를 싸서 집에 가버렸다. 퇴사했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저 혼자 일을 한다.

왜냐하면 사수였습니다, 그분이. 사수가 가르쳐주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면 누가 그걸 하니? 제가 다 해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 회사는 정말 무서운 일을 저지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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