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선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나들목 부근.
도로 공사 때문에 서행하는 차량 뒤쪽으로 대형 화물차가 달려오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앞선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피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목격자 : 차가 밀려서 서행 중이었는데 뒤에서 쾅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차가 날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전자제품을 싣고 광주에서 경기도로 향하던 화물차는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8살 이 모 씨 등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3명은 중상입니다.
이 씨는 서행하는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자는) 잠시 운전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앞에 차들이 서행하는 것을 못 봤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40대 부부가 숨졌고, 7월에도 경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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