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전병헌 前 수석 소환 / YTN

YTN news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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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 전격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뇌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나온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여야를 막론하고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최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거액의 국정원의 특활비가 청와대뿐 아니라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기재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에게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내용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국정원이 특활비를 상납한 건 당시 최 의원이 기재부 장관으로 국정원 예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인 점을 고려한 로비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격 사퇴한 전병헌 전 수석도 다른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주 사퇴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 한 번 불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전 수석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병헌 / 前 청와대 정무수석 : 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롯데 홈쇼핑 측으로부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받는 대가로 방송 재승인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비서관이었던 윤 모 씨와 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 등 4명은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1억여 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롯데 측에 뇌물을 요구했는지, 또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선거자금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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