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배덕광 의원 압수수색...곧 피의자 신분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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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해운대 구청장을 지낸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부산에 있는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물이 담긴 상자들을 들고나옵니다.

배 의원 이름이 적힌 서예 작품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는데, 지난 2014년 엘시티 시행사가 초청한 중국 작가 작품입니다.

엘시티 시행사는 당시 시공사였던 중국건축과 함께 이 작가를 부산으로 불러 전시회를 열었는데 배 의원이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가까이 해운대 구청장을 지낸 배 의원 재임 당시 엘시티 사업이 시작되고, 각종 특혜성 행정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계열사 법인카드를 받아쓰는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배 의원이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가로 사업에 도움을 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배덕광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엘시티 사업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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