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2시간 전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경환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이 오늘 오전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금 여야 막론하고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병헌 전 수석,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고위인사가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겁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인데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간단한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다시 한 번 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와대에 많은 누가 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청와대에 누가 돼서 참담하다, 그렇지만 측근들의 일탈 행위였다, 이 얘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비서관들, 보좌관들이 어떤 식의 행동을 했는지는 많이 밝혀졌죠. 3억 원가량을 롯데로 하여금 게임협회로 지원하게 했고 그중에 1억 1000만 원을 유용했다는 것도 나왔고 또 게임협회와 관련한 사람들이 전병헌 전 수석과 관련해서 선거자금으로 쓸 용도였다든가 이런 식의 진술도 나왔고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것들이 전병헌 전 수석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보좌관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또 도의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는 분명하게 했지만 그러나 현재까지로서는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들어간 것이죠.
측근들은 지금 모두 구속된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죠.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구속이 된 것이, 금품을 받아서 구속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에 보좌관이었던 사람이 동작구청장 후보 공천 문제로 부인으로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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