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경북 포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규모 3 이상 여진이 발생한 건 거의 나흘 만인데요.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규모 3 이상이면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규모 3 이상이면 사람이 땅이 흔들린다는 것을 분명히 감지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의 강도입니다.
특히 어제 여진이 일어난 것은 한밤중이던 밤 11시 45분이었는데요.
규모 3.5의 여진이 땅을 흔들면서 이미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집 안에서 불안한 잠을 청했던 많은 포항 시민들이 그야말로 밤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규모 3 이상의 여진은 지진 발생 다음 날이었던 16일 이후 87시간, 거의 나흘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여진 규모로도 3번째인 데다 지진 발생 깊이가 9km 정도로 얕고 지속 시간도 이제까지의 여진보다 더 길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에도 제보가 이어졌는데요.
자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렸다, 대구인데 방이 들썩거리는 느낌이 났다, 경북에서도 침대와 물건이 흔들렸다는 증언이 있었고, SNS에도 불안과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글이 줄지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15일 포항 지진이 발생한 뒤 벌써 57번째 여진입니다.
여진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으면서 포항 시민들의 고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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