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새벽, 서울 영등포 로터리입니다.
접촉사고 후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리던 남자가, 갑자기 옴짝달싹 못 합니다.
무심코 차량을 전진시키는 기어에 놓고 내리다 택시와 차 사이에 다리가 끼어버린 겁니다.
뒤차 운전자부터, 택시 기사, 손님 할 것 없이 주변에서 우르르 내린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구조에 나섭니다.
차를 들어도 보고, 조수석 창문도 때리며 속절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잘못 움직이다가 더 다칠까 봐 앞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구하는 손길만 분주합니다.
운전석 틈으로 차 문을 열어 후진 기어로 바꾼 뒤에야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다리가 끼었던 운전자는 5분 만에 탈출한 덕분에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추운 주말 밤, 너나없는 도움의 손길 덕분에 도로에는 잠깐이나마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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