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인력의 운전 미숙으로 오늘 오전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됐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3분의 1 수준을 넘지 못하면서 운송 차질이 우려되자 정부가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대체 인력을 투입해서 여객열차 운행률은 꽤 높인 편인데, 운전이 미숙하다 보니 승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오늘 오전 지하철 1호선에서 대체 인력이 운전하던 열차가 지연되면서 전 구간 운행이 늦어졌습니다.
오전 6시 45분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도착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게 천안역에 도착했는데요.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뒤따르던 열차들까지 순차적으로 지연되면서 1호선 전 구간의 운행이 10분에서 20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 열차는 군에서 투입된 대체 인력이 출입문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출입문을 여러 차례 여닫으면서 일부 승객이 문에 끼이기도 했다고 탑승객은 전했습니다.
앞서 파업 첫날에는 쌍문역에서 정위치에 열차를 세우지 못해 안전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내리거나 타지 못한 채로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분당선에서도 30분 가까이 열차 지연이 있었는데요, 이 건은 승객이 밸브를 건드렸기 때문으로 대체 인력 투입과는 관계가 없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여객열차 운행률은 60% 이상인데,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20~30% 수준으로 많이 낮은 편이죠?
[기자]
국토교통부가 코레일에서 받아 가장 최근에 한 집계가 오전 6시 기준인데요.
정상 운행하는 KTX와 60%대로 운행 횟수를 줄인 일반 열차를 포함해,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81.9%지만, 화물 열차는 26.7%에 그치고 있습니다.
4대 중에 1대는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여객 열차와 달리 화물 열차는 파업 시 필수적으로 운행해야 하는 기준이 없다 보니, 운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물 열차 감축으로 물류 차질이 우려되자, 정부가 화물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경기 의왕 화물터미널인 오봉역에서 부산신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4차례 추가 투입됩니다.
철도 화물을 대신 수송하는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파업이 더 길어질 경우에는 군에 위탁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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