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이면 철도파업이 2주 차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동차의 운행률이 90%로 떨어집니다.
출근 시간엔 정상 운행한다지만, 퇴근길에는 운행 축소에 따른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 2주째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첫 주 100%에서 90%로 운행이 축소됩니다.
바쁜 출근 시간에는 정상 운행되지만, 낮 시간대는 80%대까지 운행률이 떨어지고, 피곤한 퇴근 시간에도 92%만 운행됩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이 대상입니다.
[차경수 / 코레일 대변인 :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 인력의 피로누적으로 당초 계획한 대로 9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예정입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60% 정도만 운행합니다.
하지만 운행이 축소될 예정이었던 고속열차 KTX는 100% 운행을 유지합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더 높아집니다.
지난주 20~30%대로 유지됐지만, 이번 주에는 42%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이어 물류 차질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강호인 / 국토교통부 장관 :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도 예고돼있기 때문에 국가 경제의 혈맥인 물류가 마비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간제로 채용한 299명과 파업에서 복귀한 근무자 등이 집중 투입되면서 화물 수송은 조금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전동열차 편 축소로 퇴근길 승객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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