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고 수년 동안 화장 효과를 낼 수 있는 반영구 화장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반영구 화장 시술과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이 한해 전보다 94% 증가해 41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통증이나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70%를 넘어 가장 많았고, 마취제나 염료가 눈에 들어간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영구 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신용 염료는 인체 내에 오래 남아있는 물질인 만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된 제품들을 즉시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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