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넥센과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내일(16일) 열리는 3차전이 최대 승부처가 됐습니다.
넥센은 신인왕이 유력한 사이드암 신재영을, LG는 최근 팀의 기둥 투수가 된 허프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2차전 모두 선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1차전 LG의 7대 0 완승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소사의 호투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반대로 2차전은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넥센 벤헤켄의 독무대였습니다.
첫 경기 MVP였던 김용의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벤헤켄은 8회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을 때까지 LG 타선을 3안타로 묶었습니다.
1승 1패 균형을 이룬 3차전, 넥센은 오른손 사이드암 신재영을, LG는 외국인 왼손 투수 허프가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중고신인 신재영은 올해 신인왕이 확정적인 상태로, 3점대 방어율에 팀 내 최다인 15승을 올리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만 포스트 시즌 경험이 없는 점이 불안 요소로, 정규시즌 LG전에서도 5경기에 나와 1승 2패 방어율 4.85를 기록해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염경엽 / 넥센 감독 : 3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경기 초점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차전 선발 신재영 선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맞대결을 펼치는 허프는 현재 실질적인 LG의 1선발.
지난 7월 중도 합류해 12경기에서 7승을 올렸고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도 7이닝을 자책점 2점으로 막으며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허프 역시 정규시즌 넥센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14로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습니다.
[양상문 / LG 감독 : 넥센 타자들은 첫날도 그렇고 2차전도 그렇고 빠르고 강한 볼을 잘 치는 선수들인 거는 분명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잘 시키겠습니다.]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바뀐 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휴일에 열리는 3차전은 1·2차전과 달리 낮 2시 경기로 펼쳐집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101518461802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