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을 뜨겁게 달굴 2016∼2017시즌 프로배구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누르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와 함께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강스파이크가 터질 때마다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며 프로배구 개막을 반깁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라이벌 팀의 맞대결.
챔프전 패배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현대캐피탈은 여름 내내 갈고 닦은 업그레이드된 스피드 배구를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문성민이 15점, 박주형이 12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전체 득점의 80% 이상을 책임지며 OK저축은행을 압도했습니다.
3 대 0 완승으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정규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9경기로 늘렸습니다.
[문성민 / 15득점 : 준비를 많이 한 부분들이 경기에서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경기를 좋게 풀어간 것 같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국내 선수들의 힘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하는 게 현재로는 우리 팀에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박원빈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첫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줄면서 올 시즌 판도는 더욱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최강'으로 꼽히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에 3 대 0으로 완패하는 이변이 벌어지며, 올 시즌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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