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특별한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음식점과 호텔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입니다.

하얀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은 남성과 여성, 5백여 명이 대회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한 손에는 유리잔과 술병이 담긴 쟁반을 들고 있는데요.

모두 아르헨티나에 있는 호텔과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른 걸음으로 결승점을 향해 질주합니다.

쟁반에 놓인 잔들을 쓰러뜨리지 않고 무사히 가장 먼저 도착하는 참가자가 우승하는 겁니다.

50여 년째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종업원 걷기 대회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건 이번이 3번째라고 합니다.

이날의 우승 트로피는 23살의 페데리코 토넬리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천백 달러, 우리 돈 130만 원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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