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재활용 양주' 40억 원어치 유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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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에서 손님들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모아 새것처럼 판매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전국에 있는 주점에서 남은 양주를 사들인 뒤 값싼 양주와 섞어 주점에 납품한 혐의로 유흥주점 대표 53살 박 모 씨와 종업원 30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재활용 양주를 제조했지만 자신의 업소에서만 판매한 업주와 종업원 등 2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에 주점을 운영하면서 전국 유흥주점에서 남은 양주를 500㎖에 5천 원씩 사들인 뒤 값싼 양주와 섞어 2만5천 병을 납품해 40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소에서는 양주 맛을 구별할 수 없는 만취한 손님들에게 재활용 양주를 15만 원가량에 판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만든 재활용 양주를 판 유흥주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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