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거국중립내각 구성 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야 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마치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며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제쳐 두고 총리를 임명하자는 것은 헌정 중단을 초래하는 일이고 국민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향해서도 홍보수석·정무수석을 지낸 사람이 마지막까지 선장처럼 남겠다는 것은 국민을 흥분하고 화나게 하는 것이라며 안이하게 대처하다가는 쫓겨난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사태 수습을 위한 영수회담을 하려 해도 청와대에는 아무도 없어 누구와 사태 수습을 논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정부는 처음 봤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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