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자신이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총리 권한 위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김 내정자의 밝힌 구체적인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김 내정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자진사퇴설에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둘째 딸 결혼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국무총리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나중에 다 들었고, 박 대통령의 담화는 총리 권한 위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어제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김 내정자의 둘째 딸 결혼식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유인태 전 의원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와 김두관 의원은 축하 화환을 보냈습니다.
반면 박 대통령은 황 총리의 딸 결혼식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야당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철회를 촉구하며 국회 추천을 받은 총리 임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야당이 반대하면 국무총리가 될 수 없다면서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야권 설득에 나설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내정자는 이번 주말 별도의 공식일정 없이, 정국 해법에 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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