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집회로 주최 측은 1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시은 / 시민 : 이번에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최순실과 일당에 맡겼고 사과문도 진정성을 못 느꼈습니다.]

[임은숙 / 시민 : 아이가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이 아이가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해서 아이 때문에 집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김휘호 / 시민 : 지난주에도 촛불집회에 나왔었는데, 국민의 의견을 많이 표출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 사과 기자회견을 보고 진심으로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래서 다시 참석했습니다.)]

[오태권 / 시민 :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어른들이 너무 잘못한 것 같습니다.]

김병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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