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최순실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거듭 사과하고,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오늘 담화문 주요 내용,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박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는데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 모두 공개석상에서 조사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박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검찰 조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 표명 외에도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비판 여론이 사그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박 대통령은 열흘 전 대국민 사과 때보다 최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거듭 죄송하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건 이번이 7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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