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수습책을 내놨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내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기자]
청와대는 조금 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이후 두 번째로 국민 앞에 서는 겁니다.
담화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진솔한 사과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정청의 수장들 모두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정국 수습을 위해서라도 검찰 조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최 씨에게서 도움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의혹 제기는 끊이지 않았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재단 현안을 직접 챙겼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때문에 청와대 참모진들도 인적 쇄신을 사실상 마무리한 박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입을 모아 왔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설 경우, 김병준 총리내정자에게 경제와 사회 분야에 전권을 주는 등 자신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고, 임명 동의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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