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과 딸 정유라를 진료하며 각종 특혜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가 갑자기 문을 닫고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YTN 취재 결과 A 원장이 운영하는 이 병원은 출입문에 별도의 기한이나 이유를 밝히지 않고 '휴진'이라는 안내 글만 내건 채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습니다.

앞서 청와대 모 수석까지 나서 이 병원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A 원장뿐 아니라 해당 병원이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업체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병원 원장 A 씨가 성형외과가 없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외래교수로 위촉됐다 바로 임명이 철회돼 또 다른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장 A 씨는 모 의대를 졸업한 뒤 인턴을 수료한 것이 학력의 전부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증도 없는 일반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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