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일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일본을 대표적인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목한 데 이어 미일 안보조약도 불평등하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선거전 내내 일본의 대미 무역 불균형과 통화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자(지난 2월) : 여러분은 직업을 잃고 수입을 잃고 공장을 잃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동차로 우리를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으로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TPP가 필수적이지만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 TPP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트럼프가 미국 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불만 해소 창구로 '일본 때리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미일 안보조약에 대해서도 '안보 무임승차'라며 일본을 맹비난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에 축하인사를 보내고 전략적인 미일 밀월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데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핵심 브레인에 대한 접촉에 나서는 등 트럼프 인맥 찾기에 나섰지만, 파이프가 두껍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0921232745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