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간 탄환' 볼트가 축구를 한다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은퇴 뒤 축구에 도전할 뜻을 여러 번 밝혀왔는데, 실제 독일 명문 구단에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스포츠,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광인 우사인 볼트는 유명 팀 개막전 시축에 단골 손님으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축구에도 상당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볼트가 실제 축구화를 신고 뛰는 모습을 볼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최근 영국 가디언지는 볼트가 독일의 명문 클럽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도르트문트 회장은 농담이 아니라며 진짜 선수로 키워볼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트의 합류 시기는 경기가 없는 내년 초 구단의 휴식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3연속 3관왕 위업을 이룬 볼트는 내년 8월 세계육상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계획입니다.

만년 2위에서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영국의 앤디 머리, 한층 더 성숙한 플레이로 칠리치의 도전을 가볍게 제압하고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과 함께 1위 복귀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경기 뒤에 영국 기자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 / 남자 단식 세계 2위 : (당신은 테니스 톱 랭킹 선수 아닌가요?) 그래서요? (그런데도 불만을 표시했죠. 당신에겐 문제가 안되나요?) 왜 나만 문제를 삼는거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경기에서 불만을 표시한 것을 두고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지자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세계 최악의 상황에 도전하는 울트라 마라톤 가운데 하나인 칠레 화산 마라톤 대회, 건조한 사막뿐 아니라 험난한 화산 지대 등 극한의 250km를 완주한 선수에게만 결승선을 통과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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