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뒤면 전국에서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데요.

수험생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증편되고 택시도 추가 운행합니다.

수능 당일 서울의 대중교통 운행 상황을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수능 당일은 일찍 등교하는 수험생과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교통 체계로 전환됩니다.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인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이 아침 6시에서 오전 10시까지로 2시간 확대됩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아침 6시부터 2시간 동안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서울 택시의 경우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가 사라져 추가 투입되는 택시 만 3천여 대가 수험생의 등교를 돕습니다.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민·관용 차량 8백여 대가 배치돼 수험생이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태워줍니다.

장애가 있는 수험생의 경우 장애인 콜택시가 우선 배차돼 수험장까지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습니다.

등교 시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산하 기관 직원의 출근 시각은 평소보다 1시간 늦는 오전 10시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원목 /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수능 당일에는 수험장 반경 200ｍ 이내에는 승용차 출입이 통제됩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정차되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시는 수험생들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동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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