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잇따라 단행한 데 이어 예정된 외교 일정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조사에 대비하면서도 인사와 외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국정 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연이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외교부 2차관 인사에 이어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후임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관광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발탁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국내적인 이유로 인해서 참석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 자체가 그동안 우리가 주도적으로 노력해왔고 또 어떤 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많은 외교적인 손실을 갖게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국무회의도 직접 주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대통령이 모든 일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해 외교 등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국정 활동을 재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 조사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안에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대면조사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대통령의 인사와 외교 활동이 국민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은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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