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전군의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한이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현재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북한 도발에 따른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서의 박 대통령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핵탄두 공개와 신형 방사포 사격,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이어 어제 두 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현재의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려워 보이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북한이 예기치 않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도발이 두려워 또다시 과거처럼 도발과 보상이라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멀어지고 한반도 평화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변화의 길을 택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도발을 통해 국제 협력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지 못하도록 북한이 도발한다면 강력한 응징으로 확실한 대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도발에 따른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오늘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는 국방부 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각 군의 일선 전투사령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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