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야당 의원들이 모디 총리가 주도하는 화폐 개혁에 반발해 국회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도 상하원 의원들은 모디 총리가 검은 돈을 없애겠다며 전격 도입한 화폐 개혁으로 인해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총리는 국회에 나와 이번 조치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9일 법정 화폐 가운데 약 8천 6백 원에 해당하는 500루피와 만 7천 원인 1,000루피를 없애는 내용의 화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 뒤 인도 각지에서는 신권이 부족해 상품 유통이 타격을 입고, 각 은행과 ATM 기기마다 사람들이 며칠씩 길게 줄을 서 돈을 바꿔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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