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전지현 / 변호사,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오늘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 간단히 줄이면 이겁니다. 탈당 안 하고 대선 출마 안 하겠다. 탄핵은 자기가 총대 매겠다, 이건데요. 탈당 안 하고 대선출마 안 하고 총대 매겠다, 개헌하겠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탈당 안 하겠다는 것은 저는 믿지는 않고요. 오늘 순간에서 탈당 안 한다는 말입니다.

[앵커]
지금 이 순간.

[인터뷰]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오늘 김무성 전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은, 아까 법무부 장관하고 그다음에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하고 다 포함해서 한아름 하면 정치권 내에 핵심 권력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데 오늘은 뭐냐 하면 불출마라고 하는 것을 명분으로 삼으면서 탄핵에 앞장서겠다. 탄핵에 앞장서면 탄핵의 과정에서 결국 새누리당이 두 갈래로 나뉠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에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하고 함께 탈당해서 제4지대에서 그거를 주도하겠다 하는 그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오늘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일단 비박계의 결집을 앞으로 주도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선 불출마를 하기 때문에 본인에 대한 정치 의혹에 대해서 더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제일 중요한 것은 탄핵 소추와 관련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야당의 좌고우면은, 야당을 대신해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가려고 하는 것이다.

[앵커]
간단하게 해 주세요.

[인터뷰]
친박, 비박 사이에서 저울질하다가 결국은 비박을 선택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달릴 정도로 일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힘겹게 달려왔는데요. 오늘 네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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