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의 반군거점 등 반군지역 북동부를 완전히 탈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레포 주민 1만 여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군이 알레포의 반군지역을 손에 넣자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배낭이나 가방을 든 주민들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은 채 걸어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알레포 주민 : 알레포가 옛 모습을 되찾을 겁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올 겁니다.]
이처럼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만여 명.
정부군과 반군 간에 싸움으로 피란민 발생뿐만 아니라 민간인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정부군의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후 220여 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알레포 동부의 3분 1 이상 등 북동부 전체를 장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레포 동부 반군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알레포 동부 전체 함락도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알레포 동부가 함락되면 20만 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해 쿠르드 지역과 터키쪽으로 밀려드는 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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