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김기춘-우병우 관계 의혹 확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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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농단 당사자 최순실 씨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에게 차은택 씨를 잘 봐달라며 소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앞서 최 씨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차 씨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근혜 정권의 실세와 비선 사이에 커넥션이 있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권의 실세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비선인 최순실 씨의 연결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차은택 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지난 2014년 6월 차 씨와 최 씨, 우 전 수석의 장모 김강자 기흥CC 회장이 골프를 친 데 이어 3명이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폭로했습니다.

[김종민 / 차은택 측 변호사 :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가 운영하는 기흥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같이 쳤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때 최순실, 고영태, 차은택 감독, 그리고 그 당시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교수 한 분이…]

여기에서 최순실 씨가 앞으로 문화 쪽 일 많이 할 사람이니 많이 도와달라며 차 씨를 소개했고, 김 회장도 화답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주장입니다.

김 변호사는 최 씨와 우 전 수석의 장모가 상당한 친분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차 씨가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공관을 찾아간 것도 의혹의 대상입니다.

김 전 실장은 차 씨를 단독으로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김 변호사는 차씨가 공관 입구에서 김종 전 차관과 정성근 문체부장관 내정자를 만나 함께 들어갔고 이 자리는 차 씨를 두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성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춘·우병우·최순실'의 삼각 커넥션 의혹이 증폭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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