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2차 대국민담화에 이어 25일만에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 맡기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하루 빨리 국정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 대통령이 밝힌 거취에 대한 입장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우선 자신의 불찰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깊이 사죄한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들의 모습에 백번이라도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처음 정치를 하면서 지금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노력했고, 지금까지 일어난 여러 문제들 역시 국가를 위한 공익적인 사업이라고 믿었다며 개인적 이익은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자신의 큰 잘못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해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 준다면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하루 빨리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4분여 정도의 담화문을 발표한 뒤 별도의 기자들의 별도 질의를 받지 않았는데요.
가까운 시일 안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그 때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고 한 뒤 곧바로 기자회견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최순실 사건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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