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부터 지구촌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새해맞이 축제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0명 가까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탄불 번화가에 총성이 울린 건 새해 첫날 새벽 1시 45분쯤.
새해맞이 축제가 한창이던 레이나 나이트클럽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괴한 2명이 들이닥친 겁니다.
아랍어로 구호를 외치고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7백여 명이 모여있던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넴 우야닉 / 목격자 : 서로 밀어내고 앞다퉈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어요. 사람들이 울고 있었고 화약 냄새도 났습니다.]
공포 속에 일부 시민들은 클럽에서 뛰쳐나와 인근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현장 주변은 전면 폐쇄되고 물속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스탄불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바십 사힌 / 이스탄불 주지사 : 새해 축제를 즐기는 무고한 시민들을 잔혹하고 무자비한 방법으로 공격했습니다. 테러입니다.]
터키에서는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쿠르드 반군 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으면서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스탄불 축구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나, 3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치는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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