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숨 고르기...새해엔 진정될 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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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해 아파트 시장은 과열 양상까지 보이다가, 막판 강도 높은 추가 대책과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새해에는 시장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차츰 진정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종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월과 5월 가계 대출 심사 강화, 7월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8월 택지 공급 축소 발표.

과거 각종 규제 완화에 아파트값이 달아오르자 정부가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저금리에 갈 곳 잃은 돈과 연말 밀어내기 물량이 몰리면서, 신규 분양은 물론 재건축을 비롯한 기존 아파트 모두 과열이 이어졌습니다.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천만 원을 돌파하는 등 서울 아파트는 고공 행진을 하고 부산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급기야, 전매와 청약 1순위·재당첨 요건 등을 강화한 11.3 대책이 나오고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청약 경쟁과 가격 상승세는 꺾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새해엔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여부, 대통령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적응기를 거치면 진정 국면에 들어서겠지만, 저금리가 이어질 경우 유동 자금이 다시 몰릴 수도 있습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수도권은 서울 강남과 과천을 중심으로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부산은 희소 가치가 높은 도심 재개발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98년 이후 최대인 37만 가구로 크게 늘면서, 치솟던 전셋값도 완만한 상승세 속 안정을 보이고, 일부 지역은 역전세난도 예상됩니다.

2015년과 16년 각각 50만 가구 안팎이 공급된 분양은 새 택지 지구 지정 중단과 택지 지구 공급 물량 축소 여파로 40만 가구 이하로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고 금리가 올라가면서 신규 분양 시장의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고 기존 매매 시장도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매 제한이 덜하거나 공급 과잉 우려가 적은 곳으로 투자가 몰릴 경우, 특정 지역이나 단지별 청약 쏠림 현상은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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