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손정혜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비선진료, 대리처방. 이런 의혹을 지금 특검이 청와대 의무실의 의약품 반입목록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인터뷰]
일단은 특검에서는 특검에 새로 합류한 의사 출신 변호사를 또 확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구입한 것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혐의점은 굉장히 많은 약, 향정신성같은 프로포폴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도 있는데 또는 최순실이 이것을 쓴 거 아닌가. 만약에 국가의 예산으로 산 약품을 사인이 썼다면 명백한 횡령이죠. 국가의 예산을 축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볼 가능성을 전제하고 이런 의료품 확보나 의사 출신의 어떤 변호로 특검을 확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순실의 말에 따르면 최순실이 아줌마 소개한 건, 비선 아줌마 소개한 건 인정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인정했죠. 그리고 덴마크에서 잡힌 아줌마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주사 아줌마는 알 것 같고요, 백 선생은 알 것 같고요. 이런 게 뭐냐하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뉴스를 다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 거예요. 깜짝 놀랐습니다. 정유라는 실시간으로 한국 뉴스를 다 보고 있었다.

[앵커]
할 거 없으니까 맨날 인터넷이나 뒤지고 있었겠죠.

[인터뷰]
그런데 최순실도 이 대목은 인정을 했고요. 또 한 가지는 대통령도 1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니, 자비로 내 돈 들여서 내가 건강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게 뭐 그렇게 큰 문제입니까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이것을 여성의 사생활로 포장을 하는 그런 정황이 있어서 이것은 주변인들이 다 인정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주사아줌마는 분명히 불법의료행위가 됩니다. 약물 처방도 그렇고요. 그런데 기치료나 경락 아줌마가 등장을 했는데 이 경우는 애매해요.

[앵커]
그건 좀 다르죠.

[인터뷰]
마사지와 지압이기 때문에.

[앵커]
대통령 주치의라든지 이런 분들, 자문의라든지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터뷰]
그런데 다만 출입문제에 있어서 경호상의 절차를 위배했느냐 아니냐 이 문제가 남죠.

[인터뷰]
대통령 주치의는 직급상 수석급에 해당됩니다. 수석급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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