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철거 건물 붕괴 현장에 매몰된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인데, 아직 이들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클레인이 쉴새 없이 건물 잔해를 들어냅니다.

철거 건물 붕괴 현장 곳곳에선 수색 작업이 진행됩니다.

지하 2층에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근로자 2명을 찾는 겁니다.

밤샘 작업 끝에 이들과 함께 묻힌 굴착기는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구조 작업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철근이 너무 많은 데다 흙까지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영환 / 서울 종로소방서 과장 : 철근 작업 때문에 많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붕괴 우려 때문에 작전이 몇 번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말씀드리기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작은 굴착기를 내려보내 잔해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굴착기를 들 수 있는 크레인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매몰된 근로자 2명의 생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이 묻힌 위치만 추정될 뿐입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근로자들이 빈 곳에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는 만큼 수색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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