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겨울에도 농촌에는 휴일이 따로 없습니다.
새해 첫 휴일을 맞아 도시에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과학관 등을 찾아 화합을 다지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 오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에 나선 노부부의 손길에는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한겨울이지만 시설 재배 등으로 농촌은 사계절 내내 쉴 틈이 없습니다.
눈이 오지 않고,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했지만 올해도 기름값이 농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박병대 / 대전시 용촌동 : 오이 시세는 그냥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기름값이 비싸고 이것저것 제하다 보면 인건비나 얻어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겨울딸기 재배 농민들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정성껏 키운 딸기를 바라보는 농민의 표정에서 한겨울의 추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 큰 딸기를 만들고, 더 좋은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휴일을 반납했습니다.
[주종진 / 대전시 흑석동 : 지금 묵은 잎을 따줘 가면서 어지간히 지금 딸기를 많이 딴 상황이라 다시 새 딸기를 보기 위해서 꽃 작업하면서 잎 작업을 해주는 중이에요.]
수입 과일이 갈수록 늘면서 농촌에서 사계절 내내 수확할 수 있는 딸기는 농촌의 든든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은 과학관을 찾았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 게임.
동화 속 토끼와 거북이처럼 경쟁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야구공 던지기와 달리기.
로봇과 함께 춤추기 등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배우는 자리가 됐습니다.
[최민진 / 세종시 고운동 : 아이들 방학을 맞아서 여기 왔는데요. 여긴 체험할 것도 많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저도 좋은 것 같아요.]
새해 첫 휴일, 농촌과 도시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저마다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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