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민영삼 /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앵커]
오늘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이 열렸는데요. 국회 측과 이를 반박하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민영삼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얘기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불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 방어적 차원이 아니라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인상을 받았는데요.

[인터뷰]
여론에 굉장히 신경 쓴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일단 대리인단 같은 경우에는 5가지 유형에 대한 혐의 모두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혐의들을 단순 부인한 것뿐만이 아니라 어찌 보면 촛불민심이 전체 국민들의 민심을 대변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요.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세력이 민주노총이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면서 이석기의 해방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앵커] 이게 나라냐, 작곡자는 김일성 찬양가를 만들어 구속됐던 인물이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 겁니까?

[인터뷰]
어찌 보면 저런 내용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 인해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심판을 받음과 동시에 정치적인 메시지들을 전달하면서 지지층을 집결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냐 이렇게 비판받을 소지가 분명 있어 보입니다.

[앵커]
공소장은 검찰 의견에 불과하고 지금 대리인단 입장을 또 보면 이영렬 검사장이 노무현 정권 청와대 사정비서관이었고 그리고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도 노무현 대통령 때 임명된 유일한 검사였고.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서 편파적이다, 중립적이지 못하다 이런 문제까지 오늘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검찰과 특검의 인적 구성에 대해서 이념적 편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탄핵 재판부에, 헌법재판소에다가 같은 이념적 편향성이 있다라고 하소연하는 건데 이게 오히려 보면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정반대쪽으로, 이런 좌편향적인 이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기하는 변호인단이야말로, 변호 대리인단이야말로 너무나 극우 쪽으로 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변론 과정이 아닌가 일단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촛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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