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들어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연기됐는데요.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겨울다운 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들어 시작된 이상고온 현상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연일 10도를 넘어서면서 마치 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개나리와 벚꽃 등 계절을 착각한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또 얼음이 얼지 않으면서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 지역의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김주언 / 평창 송어축제 위원장 : 올해 나이 60인데, 1월에 이렇게 얼음이 안 어는 게 처음입니다.]
북쪽 찬 공기가 일본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는 따뜻한 남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 5km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상층 차가운 공기가 일본 북쪽 해상으로 비켜 흐르고…]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계절이 제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서울 낮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고, 이후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강력한 한파가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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