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양지열 / 변호사
[앵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 가운데 한국갤럽의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 전 총장이 귀국하기 전,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 내용인데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요.
반기문 전 총장은 20%,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입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을 해서 갤럽이 실시한 조사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반 전 총장은 20%로 선호도가 변함이 없는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번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고요.
그리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같은 문 전 대표 지지율 상승 배경은 뭘까요?
또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반기문 전 총장의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대선주자 지지율에 큰 변화가 있을까요?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일단은 이 여론조사가 어제까지 한 거죠. 그런데 6시까지 해서 제대로 반 총장의 귀국이 반영이 안 됐다고는 얘기를 하는데 일단 문재인 전 대표의 기록이 역대 최고치죠, 지금?
[인터뷰]
그렇죠. 30%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럽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물론 지난번 대선 때는 48% 득표를 했지만 그 이외에 새로운 국면에서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30%를 처음 돌파했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촛불민심에서 이러한 상당히 반사적인 이익도 있었고 그리고 또 촛불정국을 나름대로 야권이 주도해서 이끌어가는 그러한 모습들도 상당히 국민들에게 상당히 어필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권이 분열됐지 않습니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이 되면서 구 여권이 지금 제대로 수습을 못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도 반사이익을 받는 것 같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지금 주목할 부분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똑같이 20%로 계속 행보를 하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물론 어제 귀국한 부분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들어오기 전에 뉴욕에서 계속적으로 국내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미동도 하지 않을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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