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숨기려 바다에 빠진 선원 방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불법 조업 사실을 숨기려고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지 않고 수십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가짜 실종 신고를 한 선장이 구속됐습니다.

여수 해양경비안전서는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선장 55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선원 9명과 함께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0시 반쯤 조업 금지 구역인 전남 완도군 여서도 근처에서 고기를 잡다 그물이 끊어져 선원 42살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졌지만 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끊어진 그물만 건져 올리고 서너 시간을 달려 조업 허가 구역까지 55km를 항해한 뒤, 오후 2시 반쯤에 해경에 선원이 실종됐다고 가짜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됐다는 장소 주변을 사흘 동안 뒤졌지만 조 씨가 엉뚱한 곳을 알려주면서 지금까지도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의 항적과 실종자 추락신고 위치가 다른 점을 의심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내용 등을 토대로 조 씨를 추궁하자 거짓말이 들통 났습니다.

해경은 조 씨가 불법 조업하다 적발되면 천만 원 이하 벌금과 최소 40일 조업 금지처분을 받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11309521002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