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서장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밤 강원도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다른 승용차와 부딪힌 뒤 그대로 간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5km가량을 운행한 A 씨는 뒤쫓아 온 택시기사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사고가 난 줄은 몰랐다며 일부러 달아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송세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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