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정윤 / YTN 사회부 기자
[앵커]
경찰의 수당 타내기 꼼수를 현장 취재한 차정윤 기자가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경찰교육원이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기자]
경찰교육원은 충남 아산에 위치해있는데요. 현직 경찰관을 교육하고 또 경찰 간부생의 교육이 이뤄지는 장소입니다. 경찰청 산하 기관인데요.
짧으면 1, 2주 동안 또 길면 몇 개월 동안 직무에 필요한 과정들을 실습하게 됩니다. 현직 경찰의 자질과 덕목을 가르치는 곳인데요. 이런 곳에서 수당 부풀리기라는 관행이 적발된 겁니다. 적발된 인원 가운데에는 현직 학과장급의 교수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경찰교육원은 교육하는 곳이라면 교육하는 사람들도 현직 경찰이라는 이야기인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지문을 찍는 그런 관행들 모두 다 현직 경찰들이 하는 그런 행동이고요. 모두 자연스럽게 또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굉장히 저도 취재하면서 놀랐던 부분입니다.
[앵커]
교육생이 아니라 거기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들?
[기자]
네. 현직 경찰, 교육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소속 직원들입니다. 차를 타고 와서 지문을 찍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고 또 직원 단체로 찾아오는가 하면 또 손가락 도장을 찍은 뒤 돌아가기도 하고 인사를 나누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 밤에 장시간 취재를 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취재하게 됐습니까?
[기자]
먼저 YTN으로 제보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경찰교육원에서 이런 관핵이 이뤄지고 있는데 정직하게 근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허탈감이 심하다, 괴로워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경찰교육원 몇몇 직원들이 최근 회식을 후에 또 관사에 갔다가 돌아와서 이렇게 지문을 찍고 집에 돌아간다는 겁니다. YTN 취재팀이 야근이 시작되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상황을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2시간 동안 지켜본 결과 별다른 낌새가 전혀 없어서 제보자에게 속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고 또 저희가 저녁 시간대이다 보니까 식사시간을 놓쳤어요.
그래서 굶주림에 굉장히 지치고 예민한 상태여서 거의 취재를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요. 8시가 되니까 차량 한두 대가 정문 앞으로 차례로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런 관행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겁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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