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청와대 수석 제안을 처음 한 것은 차은택 씨였지만 정상적인 임명 과정을 거쳤다고 밝히며, 최순실 씨나 차은택 씨의 인사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탄핵소추위가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 신청을 대거 철회하면서 탄핵 심판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헌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김상률 전 수석이 오늘 헌재에 나왔는데,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의 외삼촌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은 자신의 임명과 관련한 이야기를 처음 한 것은 조카인 차은택 씨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수석은 오늘 헌재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 대리인단이 지난 2014년 9월 교문수석과 관련한 이야기를 처음 한 것이 차은택 씨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의 면접을 치른 뒤 임명된 것이라며 자신의 임명 과정에 최순실 씨의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더블루K 대표를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난 것이라고 진술했는데요.
대통령은 국제 대회에서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는 체육 인재 양성에 더블루K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니 들어보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정부 조직을 통하지 않고 최순실 씨를 통해 제안받아 법인 사업에 관여한 것은 자신이 교수로서 공직자로서 판단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정호성 전 비서관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비밀 문건을 건네는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공모 사실이 있었는지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회 탄핵 소추위가 핵심 증인들에 대한 증거 신청을 대거 철회했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기자]
오늘 탄핵심판에서 국회 탄핵 소추위는 핵심 증인들을 대거 증인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이재만, 안봉근, 김종, 차은택, 이승철 씨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회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증인신문기일을 최소한으로 줄여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정된 증인 신문 일정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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