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은 우리 정치에 학점을 매긴다면 어떻게 주고 싶으십니까?
YTN 국민신문고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 국민 76%는 한국 정치에 F 학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를 묻자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안보라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17년.
과연 국민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YTN '국민신문고'와 '리얼미터'가 함께 새해를 맞아 전국의 성인 남녀 2,0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2016년 한국 정치에 대한 평가를 학점으로 물어봤습니다.
응답자 75% 이상이 가장 낮은 점수인 F 학점이라고 답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이 이렇게 낮은 점수를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응답자 43.7%가 비리 및 부정부패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뒤를 이어 25.9%가 당의 이익만을 위해 여야가 갈등하는 모습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통령 중심 권력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은 22.7%로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정치엔 ‘국민'보다는 정치권의 이익만을 생각한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2017인이 생각하는 개헌 추진 시기는 언제일까요?
대선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1위.
대선 이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38.6%로 2위를 차지했고요. 개헌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12.5%로 집계됐습니다.
개헌을 할 경우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생각도 여쭤봤는데요.
1위는 분권형 대통령제, 35%를 차지했고요 뒤를 이어 4년 중임 대통령제가 26.6%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대통령 권력을 분산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아주셨는데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응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2017 리서치센터에서 안보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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