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예상대로 초강경 대북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 정책을 접고 대북 선제공격까지 거론했는데, 북핵 문제를 풀어나갈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주요 부처 장관 내정자들.
모두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쏟아냅니다.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 ICBM 프로그램은)심각한 위협이고,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정책과 안보, 외교를 담당할 장관 내정자들이 북한을 적이라고까지 지칭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새 행정부가 대북 문제와 관련해 현재 북한의 핵 주소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조언합니다.
[스티븐 노퍼 /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대북제재 공조 대열에서 중국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노퍼 /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 : 새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무역전쟁, 위안화 절상 압력 등 중국을 옥죄면 중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협력하려 들지 않을 겁니다.]
강한 대북 압박 외교를 전개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에 대해 북한이 어떤 행동으로 대응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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