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세는 꺾였지만, 오늘 출근길도 여전히 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10.2도로 사흘째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길었던 한파가 누그러집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영상 1도로 6일 만에 영상권으로 오르면서 예년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내륙에 한파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관령 기온이 -21.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요.

철원 영하 17.8도, 대전 -10.2도, 대구 -9도, 광주 -5.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전국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한파특보도 대부분 해제되겠습니다.

서울 영상 1도, 대전 3도, 광주 4도, 대구 5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은 눈이 내리는 곳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와 영서 지방은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설 연휴 내내, 한파 걱정은 없지만, 눈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연휴 첫날, 그리고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인데요,

고향 오가는 길 교통 불편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니까요, 기상정보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길었던 한파는 물러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 갖추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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