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1일, 현판식을 내건 박영수 특검팀이 오늘로 공식수사 35일째를 맞았습니다.
70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던 애초 계획대로라면, 오늘로 반환점을 돌게 되는 셈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까지 수사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벌써 절반이 지났어요?
[기자]
지난달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특검팀은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특검 수사는 박 대통령 뇌물죄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이화여대 학사 비리 의혹 등 네 갈래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검 수사 단계에서만 모두 10명을 구속해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 수사는 이제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경우 현재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상황이고요.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하면 모레인 26일 집행해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하면 이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구속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하며 박 대통령의 혐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특검은 오늘도,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해 박 대통령의 리스트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은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 여부도 결정되죠?
[기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특혜 관련 수사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조금 전, 최 전 총장이 특검 수사관과 함께 법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는데요.
아무 말 없이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가 입학할 당시, 그리고 학사 특혜를 받을 당시 이화여대를 책임지고 있었던 만큼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검은 최 전 총장의 지시와 승인을 받은 김경숙 전 학장이 정 씨의 부정 입학을 주도하고, 남궁곤 전 처장 등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학장과 남궁 전 처장 등 4명이 이미 구속상태인데요.
최 전 총장까지 구속되면,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 특혜를 주도한 인물들에 대한 신병을 사실상 모두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향후 특검은 이화여대 내부에서 이뤄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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