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5개월 동안 내지 못한 40대 남성이 집을 비우기로 한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1일)저녁 46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입니다.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이사 당일인데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A 씨를 찾아왔다가 발견한 겁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5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어제는 집을 비워주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A 씨 주변에선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기관이 최근 내놓은 1인 가구의 월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은 평균 25%.
생활비의 1/4을 주거비로 쓰는 셈인데, 사회적 약자의 주거 안정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207185473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