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최종본 내일 공개...수정 여부 '주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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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수한 논란을 빚어왔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이 내일 공개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등 논란이 됐던 내용이 최종본에서 어떻게 반영됐을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국정 교과서를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새 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시민단체들은 11만 명이 서명한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습니다.

국회에서도 폐기 결의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교육부가 국·검정 혼용을 통해 국정 교과서의 생명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에서 통과된 결의안을 즉각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예정된 절차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장 검토 본 공개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내용을 반영한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내일 발표합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동안 저희가 국정교과서에 대해 많은 의견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대한민국 수립' 서술과 '박정희 시대 평가' 등에 대한 분량 수정 여부가 주목됩니다.

교육부는 최종본이 나오면 인쇄에 들어가 3월부터 연구학교에서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도 교육청은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국정을 하면서 검정을 혼용하겠다는 것이야말로 교육부가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면서 국민적 반대에 부딪혀서 자기모순 상태에 직면하고 있는 겁니다.]

새 편찬기준에 맞춰 만들어져야 하는 검정교과서도 집필진들의 집필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중현 / 잠일고 교사(동아출판 집필자) : 교과서를 집필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6개월 정도 만에 만들라고 하는 것은 결국 졸속 교과서를 만들라는 것밖에 안 된다….]

지난해부터 수능에서도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여론과는 엇갈린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정책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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